제주시 서사로에 위치한 현인갤러리(관장 김형무)는 다음 달 6일까지 순회전 ‘더 플라워(The Flower)’를 열고 있다.
23일 현인갤러리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월간 미술잡지 ‘미술세계’가 창간한 지 31주년을 맞아 마련된 것으로, 서울과 강원도를 거쳐 제주에도 작품들이 착륙했다.
이번 전시를 위해 꽃을 즐겨 그리는 한국의 서양화가 300여명이 참여했다. 이 중에서도 현인갤러리는 강남구·김옥석씨 등 35명의 작품을 풀어헤쳤다.
관람객들은 ‘꽃’이라는 공통된 소재를 어떻게 해석하고 표현했는지 살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형무 관장은 “전시장이 협소해 35명의 작품만 선보이게 돼 아쉬움이 남는다”며 “작품수는 적지만, 관람객들은 아름다운 꽃의 매력에 빠져들 것”이라고 밝혔다.
백용현 월간 미술세계 발행인은 “꽃은 수많은 작가들에게 창작의 소재가 되지만, 상대적으로 소홀히 다뤄진 분야”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꽃의 다채로운 매력이 재조명 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064-747-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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