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영장 캠핑장비 절도 기승
야영장 캠핑장비 절도 기승
  • 윤승빈 기자
  • 승인 2015.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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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야영장 캠핑 장비 절도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야영장에서 캠핑 장비를 훔친 혐의(절도)로 고모(60)씨 등 2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고씨 등은 지난 18일 오후 6시께 제주시 협재 해수욕장 야영장에서 70만원 상당의 캠핑 장비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고씨 등은 피해자가 비를 피해 캠핑 장비를 야영장에 놔둔 채 숙소로 간 틈을 타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그런가 하면 지난 10일 오후 6시30분께 서귀포시 돈내코 야영장에서 김모(32)씨가 100만원 상당의 캠핑 장비를 도둑맞았다.

김씨 역시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범행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런데 해당 야영장에는 CC(폐쇄회로)TV 등 방범장치가 전무해 범인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야영객들 사이에서는 도내 야영장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다.

김씨는 “CCTV로 범인을 찾아보려 했지만 전혀 없는 것을 알고 무척 당황스러웠다”며 “행정에서 관리하는 시설인데 기본적인 방범장치 조차 없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영천동주민센터 관계자는 “현재까지 CCTV 등 방범장치 설치에 대한 논의는 이뤄진 바가 없다”면서도 “하지만 다음달 중으로 자율방범대를 위촉해 방범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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