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경찰청 신청사가 현 부지에 신축된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신청사 신축 사업 부지를 제주시 연동 현 지방청 소재지로 최종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당초 제주지방경찰청은 제주시 노형동 옛 제주해안경비단 부지에 신청사를 짓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접근성이 떨어지는 데다 고도 제한이 15m로 묶여 있어 부적합하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또 옛 해안경비단 부지에 신청사를 지으려면 지반을 매립해야 하는 것은 물론 진입로도 확장해야 하는 등 추가 예산이 들어가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오는 8월 신청사에 대한 기본 설계에 착수한 뒤 2016년 실시 설계, 2017년 착공에 들어가 2019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주지방경찰청 신청사 건립 총 사업비는 323억 원으로, 연면적 1만4000㎡에 지하 2층·지상 7층 규모로 지어질 계획이다.
신청사를 짓기 위해서는 기존 청사를 철거해야 하는 만큼 옛 해안경비단 건물을 임시 청사로 활용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제주지방경찰청 신청사 신축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필요 예산을 추가로 확보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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