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예방 효과 기대
‘과일·채소’ 소비 증가
메르스 예방 효과 기대
‘과일·채소’ 소비 증가
  • 신정익 기자
  • 승인 2015.06.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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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농식품 소비자 인식 조사’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가 확산되면서 국내 소비자들이 과일과 채소 소비를 늘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12~13일 소비자 200명을 대상으로 ‘메르스에 대한 농식품 소비자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메르스로 인해 가구내 농식품 소비는 줄지 않았으며 면역력 강화에 대한 기대로 과일과 채소 소비가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메르스 발생 전에 비해 최근 1주일간 과일 소비를 늘렸다는 응답자는 13%였다. 또 딸기와 수박, 토마토 등 과채류 구입이 증가했다는 응답자도 8.5%로 집계됐다.

마늘과 생강 등 양념채소와 무, 배추, 오이 등 부식채소 소비가 늘었다는 응답은 7%로 나타났다.

면역력 강화와 메르스 예방에 효과적인 식품에 대해 37%의 응답자가 알고 있다고 답했으며, 이를 위해 농산물을 구입했다고 밝힌 소비자는 19.5%였다.

메르스 예방에 좋은 농산물로는 홍삼(9%), 마늘(7%), 양파(6%), 브로콜리(3.5%), 생강(2.5%) 등의 순으로 인지했다.

메르스 예방을 위해 최근 1주일 내 구입한 품목은 토마토(5%), 홍삼(4%), 마늘과 브로콜리(3%), 양파(2.5%) 등의 순이다.

메르스 확산으로 많은 사람이 모이는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등에서 농식품을 구입한 비율은 줄어든 대신 온라인 쇼핑을 통한 구매의향은 늘었다.

메르스 발생 전과 비교해 최근 1주일간 응답자의 16%가 대형마트 이용을 줄였다. 반면 3%의 응답자가 온라인구매를 늘렸고, 17.5%는 온라인구매를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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