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제주 중산간 앵글에 담다
아름다운 제주 중산간 앵글에 담다
  • 박수진 기자
  • 승인 2015.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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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주 사진전 내달 1∼31일
서귀포예술의전당 전시실서

제주출신 사진가 고현주씨가 다음 달 1일부터 31일까지 서귀포시 서홍동에 위치한 서귀포예술의전당 전시실에서 ‘고현주 사진전-중산간(重山艮)’을 개최한다.

22일 작가에 따르면 ‘중산간’은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경전인 ‘주역’의 52번째 괘에서 따왔다. 이는, “산들이 첩첩히 쌓여 있어 앞으로 나아가고 싶어도 나아갈 수 없으니 멈추라”는 뜻을 담고 있다. 아름다운 제주의 자연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은 작가는 여인의 뒷모습을 등장시켜 ‘잠시 멈추고 숨을 고르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작가는 “진퇴양난의 순간에, 정말 오랜만에 찾은 내 고향 서귀포의 바다와 자연은 나를 그대로 품어주었다”며 “이번 작품들은 내가 받았던 위로와 치유의 순간에 대한 기록인 셈”이라고 밝혔다.

다음 달 11일에는 작가와의 대화와 전시기획자 이일우씨의 ‘현대사진의 흐름과 이해’를 주제로 한 강의가 마련됐다. 다음 달 18일에는 한국이야기치료학회 교육위원장이자 웃는마음 가족상담연구소 한석준 소장이 ‘사진, 삶의 치유를 말하다-행복하게 살 마음이 있으십니까?’를 주제로 강연한다. 전시 개막은 다음 달 4일 오후4시다.

한편 상명대학교 예술디자인대학원을 졸업한 작가는 그동안 4번의 개인전과 20번의 국내·외단체전에 참여했다. 문의)064-760-3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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