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학생·교직원 등교 중지 조치
오늘 브리핑 통해 상세사항 발표
오늘 브리핑 통해 상세사항 발표
잠복기간 동안 제주를 다녀간 141번 메르스 확진자의 여행동선이 파악되면서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경유지 근무자 가족, 해당 장소 방문자 등에게 등교 중지 조치를 내렸다.
도교육청은 지난 18일 오후 도내 전 학교에 등교(출근) 중지 대상, 기간 등의 내용을 담은 공문을 보냈다.
이를 통해 ▲해당 호텔 방문자 또는 근무자 가족 ▲식당·승마장·관광지 방문자 혹은 종사자 가족 ▲렌트카 근무자 가족 등에 해당하는 학생 및 교직원의 경우 오는 24일까지 등교하지 못하도록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확진자가 제주를 떠난 8일을 기점으로 해 그로부터 16일 후인 24일을 등교 및 출근 중지 기간으로 설정했다”며 “메르스 바이러스의 최대 잠복기인 14일에 메르스 바이러스 체외 최대 생존기간인 48시간을 더했다”고 밝혔다.
이어 “흐지부지 조치하는 것은 안 하느니만 못하다고 판단해 해당 장소들을 잠시 방문한 경우에도 등교를 막고 있다”며 “등교 중지된 학생들의 경우 이메일 또는 EBS를 이용해 수업 내용을 따라갈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각 학교는 대상 학생 및 교직원들을 등교 중지토록 하고, 가정통신문, 홈페이지 등을 통해 등교 중지 대상과 자가격리 준수사항 등을 안내하고 있다.
한편, 도교육청은 22일 공식 브리핑을 통해 등교 중지 학생 및 교직원 수, 상세 조치 사항 등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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