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개선대책 3차 자문회의
실제 점검리스트와 달리 진행
보행안전 확보 등 점검 역부족
실제 점검리스트와 달리 진행
보행안전 확보 등 점검 역부족
19일 롯데면세점 개점을 앞두고 주변교통 및 주차문제 등 예상되는 상황을 파악하기 위한 현장 시뮬레이션이 열렸지만 실제 점검리스트와 다소 달라 정확한 상황점검은 부족했다는 지적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롯데면세점 개점에 따른 교통개선대책 2차 자문결과 보완계획이 접수됨에 따라 3차 자문회의를 17일 개최했다. 특히 이날 자문회의에서 롯데면세점 측은 대형버스 10대를 투입해 크루즈항에서 제1주차장(삼무공원 입구 옛 천마충전소)까지 운행을 가장하고, 주차장 도착후 버스 진·출입 등을 시연했다.
이날 시연에서 중요 체크사항은 ▲가로통행의 지체 ▲교차로 대기길이 ▲주차장 진·출입시 지체 ▲대형버스 진·출입시 보행안전 ▲주차장내 회전 및 주차 ▲안전요원 현장 운영 등이었다.
그러나 이날 시연은 제주도청 등 5곳에서 출발해 버스 두 대씩 3~4분 차이로 주차장에 도착해 진·출입 등을 확인하는 수준에 그쳐 가로통행 지체나 교차로 대기길이, 보행안전 확보 등의 점검은 사실상 역부족이었다.
시연에 참석한 자문위원들은 “오늘 현장모니터링은 인원이 없는 상태에서 진행됐고, 고객이 있을 시에는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다”며 “주차 가능여부, 주변 혼잡 여부를 고려해 버스를 운행하라”고 주문했다.
또 “1주차장 앞 도령로 진출 시 정지할 수 있는 정지선을 그려 안전을 확보하고, 공항 방면 직진이 안 되니 방법을 강구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면세점 주변 혼잡을 막기 위해 횡단보도 보행 가능시간을 체크해 이용객을 두 군데로 분산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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