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에서 주관하는 청소년참여 지역사회변화프로그램이 있다. 청소년들이 학업에 열중하면서 생활 주변에도 관심을 갖고 우리 사회를 변화시켜나갈 수 있게 지원하는 활동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누가 억지로 시켜서가 아닌 자신의 의지로 참여할 때 우리가 바라는 변화를 이룰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제주자치도에서 제주미래비전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도민의 참여하는 제주 미래비전과 제주의 가치를 담기 위한 제주미래비전 도민계획단 모집 현수막을 보면서 처음에는 ‘누군가는 하겠지’라고 생각했으나 청소년들에게 강조했던 자발적 참여라는 단어가 떠올라 신청하게 됐다.
2.7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됐다는 얘기를 들었을 땐 기대감과 더불어 부담감도 있었다. 도민계획단 위촉식 때 걸개현수막에 핸드프린팅을 하며, 이왕에 시작했으니 최선을 다하자고 다짐하며 손도장을 찍었다.
도민들이 생각하는 제주 가치를 찾아내고 도민들이 누릴 수 있는 비전을 수립하는 도민계획단 활동은 도 단위 계획수립에서 처음 시도되는 일이지만 의미가 참 좋다고 생각한다. 특히, 미래를 살아갈 주인공들인 청소년계획단을 따로 구성한 것이야말로 진정한 제주의 미래비전을 세우겠다는 의지인 것 같아 반가웠다.
사회복지분과에서 활동하며 제주의 현안문제, 가치 찾기, 미래상 찾기 등을 통해 제주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고 보람도 느낄 수 있었다.
도민계획단에서 논의하는 내용들은 제주를 사랑하는 자발적 참여자들에게서 나온 의견이며, 하나하나가 다 소중하므로 제주발전을 위해 활용키를 바란다.
내가 사랑하며 살고 있고, 나의 후손들이 살아갈 제주의 미래를 계획하는 일에 참여하게 돼 자랑스럽고, 후손에게 부끄럽지 않은 좋은 미래계획을 수립하는데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