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희망을 잃어버린 노동자”
“꿈과 희망을 잃어버린 노동자”
  • 윤승빈 기자
  • 승인 2015.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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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민노총 ‘제주 장그래 대행진 출정’…전국 최하위 임금 수준 지적
▲ 민주노총 제주본부가 16일 제주시청 조형물 앞에서 ‘제주 장그래 대행진’ 출정 기자회견을 가진 뒤자전거 행진에 나서고 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제주지역본부(이하 제주민노총)는 16일 제주시청 앞 광장에서 ‘제주 장그래 대행진 출정’ 기자회견을 열고 자전거 행진을 진행했다.

이날 제주민노총은 “제주는 전국 최하위의 임금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며 “전체적으로 낮은 임금수준과 청소년 알바노동이 성행하면서 올해 최저임금조차 지키지 못하는 사업장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나 정작 최저 임금위반 사업장을 지도·감독해야 할 노동청은 근로감독의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기는커녕 민원인에게 고압적인 자세로 임하는 등 상식이하의 태도를 보이고 있는 실정”이라고 규탄했다.

제주민노총은 “드라마 미생의 장그래의 처지와 같이 꿈과 희망을 잃어버린 노동, 비정규직 굴레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이들의 표정은 바로 내 동생과 아이의 얼굴”이라며 “장그래 대행진을 시작으로 더욱 큰 행진의 흐름을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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