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탁 탈락 제주흥사단 “심사과정서 비리 의심” 주장
제주시 청소년수련시설인 명도암유스호스텔 위․수탁과 관련해 잡음이 일고 있다.
재수탁에서 탈락한 제주흥사단(대표 임재홍)이 “위․수탁 과정에서 비리가 의심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16일 제주시에 따르면 위탁기간이 만료된 명도암유스호스텔 운영단체 공모 결과 제주흥사단과 (사)볼리션이 신청했다.
제주도청소년육성위원회는 지난 5월 7일 제주도청에서 이들 2개 단체를 대상으로 심사를 벌여 명도암유스호스텔 운영단체로 (사)볼리션을 최종 선정했다.
이에 제주흥사단이 비리 의혹을 제기하며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제주흥사단은 보도자료를 통해 “볼리션은 법인설립 9개월 밖에 되지 않은 단체”라며 “심사과정에서 점수 조작 등이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특히 “제주시 담당 주무관 부인이 볼리션 이사로 등재돼 있어 사전 유리한 정보를 제공한 의혹도 짙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관련 정보 제공을 제주도와 제주시에 요청했으며, 제주도감사위원회에는 심사부정에 대한 조사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에 대해 “객관적 심사기준에 의해 공정하게 심사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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