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가 오래된 벽보 게시대를 도심형 벽보 게시대로 교체하는 등 쾌적한 도심환경 유지에 나서고 있다.
서귀포시는 16일 원도심 지역에서 사업비 2000만원을 들여 시범적으로 낡은 벽보 게시대 4곳을 교체하고, 2회 추경을 통해 사업비 7000만원을 확보해 16곳을 추가로 교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개선되는 게시대는 세로형태로 성인 눈높이에 맞도록 디자인됐으며, 제주 현무암을 가공해 게시대 표면을 마감 처리된다.
또 서귀포시는 버스승차대 주변 불법 광고물(전단)이 부착되는 실태를 고려해 기존 도심 외곽지역에 설치돼 이용되지 않거나 낡은 벽보 게시대를 철거 조치해 나간다.
서귀포시는 올해 상반기에 신설 8곳, 철거 1곳, 정비 11곳 등을 추진했으며, 현재 303곳의 광고 게시시설이 운영되고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도심 속에 공공 가로시설물은 도시경관과 지역정체성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낡은 게시대를 지속적으로 교체해 나가 관광도시로서의 이미지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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