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한 호텔 신축공사장에서 50대 인부가 임금체불을 호소하는 시위를 벌였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16일 오후 1시53분께 제주시 연동에 있는 한 호텔 신축공사장 17층 높이 타워크레인에서 황모(58)씨가 고공시위를 벌이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황씨는 임금체불을 호소하며 50여분동안 시위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경찰과 소방당국은 추락 사고에 대비해 바닥에 안전매트를 설치하는 등 안전조치를 실시했다.
다행히 황씨는 119대원에 의해 무사히 1층으로 내려온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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