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시아 공동체건설. 평화와 번영을 향한 제3회 제주평화포럼이 9일부터 3일간 일정으로 제주신라호텔에서 막을 올린다.
지난 1월 27일 노무현대통령이 제주를 '세계평화의 섬'으로 지정한 이후 처음 맞는 이번 평화포럼은 최근 동북아 정세와 맞물려 그 어느 때보다 내외의 관심을 끌고 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을 비롯해 한승수 유엔총회 전 의장,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일본 총리, 천치첸 전 중국 부총리, 토마스 폴리 전 미국 하원의장 등 국.내외 비중있는 인사들이 참석, 대회 위상을 높여주고 있다.
제주도, 연세대학교, 제주대학교, 동아시아재단 공동주최로 외교통상부, 건교부 등이 후원하고 제주발전연구원 등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의 목적은 동북아시아의 주요 리더들이 한 자리에 모여 향후 평화와 안정, 공동번영을 위한 의견을 개진. 검토하면서 공감대를 형성하고 하나의 공동체로 발전하자는 데 있다.
또한 2차 포럼에서 현대자동차 정몽구 회장이 제안한 '동북아시아 경제지도자 원탁회의'는 경제협력을 위한 구체적 안건을 도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제주포럼은 참여정부의 정책에 맞춘 '동북아시아의 협력구상' 등 핵심정책 이슈에 포인트가 주어진다.
이에 남북한간,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더불어 지역의 공동 번영을 제도화하는 데 초석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이러한 기대를 받는 제3차 제주평화포럼은 정상세션을 포함한 6개의 전체회의, 5개의 원탁회의 및 전문적 이슈들을 다루는 4개의 전문패널로 진행된다.
한편 9일 저녁 6시 신라호텔에서 진 철훈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과 고 충석 제주대 총장은 국내외 전 포럼참석자에게 환영사로 개막을 알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