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지역 분양형 호텔 건축 현황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서귀포시 분양형 호텔 건축허가는 지난달 말 기준으로 3건에 연면적 3만665㎡(785실) 처리됐다.
이는 지난해 14건, 연면적 16만7004㎡(3727실)보다 건수, 연면적, 객실 수 모두 급감한 것이다.
반면 지난해 기준으로 2013년도와 비교하면 건수 100% 증가, 연면적 50% 증가, 객실 수 122% 증가했다.
서귀포시는 이러한 원인으로 분양형 호텔이 수익형 부동산으로써 숙박시설 과잉에 따른 운영 난 등으로 인해 약속했던 수익률을 못 받을 가능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투자에 신중을 기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그동안 숙박시설 증가는 제주도를 찾는 관광객이 많아지고 도내 분양형 호텔이 다른 지역보다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투자가 증가한 것”이라며 “하지만 수익률이 기대했던 것에 미치지 못하자 분양형 호텔 허가신청 건수도 감소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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