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 공격적 마케팅 필요 시점”
“제주관광 공격적 마케팅 필요 시점”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5.06.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원희룡 도지사-관광업계
‘메르스 사태’ 긴급 간담회
▲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지난 12일 제주웰컴센터에서 제주도관광협회 김영진 회장 및 18개 업종별 분과위원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로 제주관광이 극심한 피해를 입으며 현장에서는 장기화 우려를 내비치면서도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정책추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12일 제주웰컴센터에서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김영진 회장 및 18개 업종별 분과위원장과 간담회를 갖고 메르스 사태에 따른 업계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김두흥 국제여행업 제1분과위원장은 “메르스 사태로 걱정이 앞서겠지만 지금은 걱정보다 앞으로의 대응이 중요하다”며 “선제적 대응을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하나의 방안으로 ‘그랜드 세일’ 추진 등을 제시했다.

그는 이어 “중국 항공노선이 운항 취소돼 기간도 연장되고 있다”며 “전세기라도 띄워 분위기를 반전 시킬 필요도 있다”고 덧붙였다.

고수은 전세버스분과위원장은 “메르스 사태가 다음 주에라도 진정되면 후속대책을 마련할 수 있으리라 본다”며 “늦어지면 9월 추석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당장 전세버스 구입 및 노후차량 교체에 따른 금융 부담이 크다”며 “2~3개월만이라도 유예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 밖에 호텔업과 외식업분과도 예약 취소가 잇따르고 있음을 호소하며 도 차원의 지원책 마련을 주문했다.

한편 제주도는 이날 관광업계가 제시한 의견을 검토해 한정된 예산 속에서도 경기를 부양할 수 있도록 파급력 있는 정책을 마련,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