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갖가지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제주관광공사의 ‘아텐타워’ 건립사업이 결국 취소됐다.
12일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제주시 노형 오거리에 있는 옛 노형파출소 부지에 추진하던 관광호텔인 ‘아텐타워’ 건립 사업이 취소됐다. 민간 사업시행자의 아덴타워 건립을 위한 자금 확보 방안이 불투명하다 게 주 이유다.
관광공사는 지난 2012년 호텔을 건립하는 조건으로 운영권을 주고 20년 후 건물을 기부채납 받는 방식으로 민간사업자와 협약을 맺어 관광호텔 임대·옥외 광고 사업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관광안내센터 용도로 사들인 도유지에 민간사업자가 숙박시설을 짓는 것은 특혜라는 제주도감사위원회의 지적과 함께 경찰의 조사까지 받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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