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의심신고 1명 추가…25명 모두 ‘음성’
메르스가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11일 전남과 경남지역까지 확진자가 발생했다. 광역자치단체 중에서 ‘메르스 청정지역’은 제주도가 남게 됐다.
제주특별자치도 메르스 관리대책본부(이하 대책본부)는 11일 오후 3시 현재 메르스 의심 추가 신고 1명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지역 의심신고자는 모두 25명으로 늘었다.
이날 추가된 의심 신고자는 수원지역 모 병원을 방문한 이력이 있으며, 유사증세가 나타나 검사를 벌인 결과 음성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대책본부는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아산병원 방문자 2명에 대한 모니터링 실시를 통보받아 이들에 대해 메르스 증세 발현 여부 등을 확인중이다.
특히 각 보건소별로 운영하는 홈페이지에 메르스 관련 정보 등을 도민에게 정확히 제공하고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도 홈페이지와 연결(링크)하여 메르스 관련 정보제공을 일원화 했다고 밝혔다.
이날 도에 따르면 전국에서 메르스 감염자 발생증가로 국내에 입항하는 크루즈선이 다른 지역에서 승객을 내리지 않거나 기항을 아예 취소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음에도 코스타선사 크루즈선 세레나호가 예정대로 11일 오후 1시 제주항에 입항, 3700여명에 이르는 승객들이 하선해 제주관광에 나섰다.
대책본부는 3700여명에 이르는 승객들에 대해 철저한 발열측정을 실시했다.
한편 11일 보건복지부 중앙 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메르스 확진자가 14명 추가로 발생, 총 122명으로 늘었다. 이날 추가 확진자 중에는 임신부와 경찰관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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