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信保의 발빠른 ‘메르스 피해’ 지원
제주信保의 발빠른 ‘메르스 피해’ 지원
  • 제주매일
  • 승인 2015.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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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로 정부가 뭇매를 맞고 있다. 초동 대응에 실패했을 뿐만 아니라 감염자 격리 등에 따른 후속조치마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때문에 “이런 무능(無能)한 정부를 어떻게 믿고 사느냐”는 자조의 소리까지 나온다.

정부에 대한 불신(不信)은 지자체로도 번질 움직임이다. 이처럼 분위기가 어수선한 가운데 제주신용보증재단(이사장 강태욱)이 ‘메르스 피해기업’과 관련 발빠른 지원대책을 밝혀 주목받고 있다.

제주신보는 메르스 확산으로 여행업을 비롯해 음식·숙박업, 운송업 등의 피해가 잇따르자  전국에선 처음으로 이들에 대한 선제(先制)적인 자금지원에 나섰다. 기업들의 어려움을 감안 신용등급이나 재무상황 등에 관계 없이 기존 ‘제주희망드림 특별보증’을 통해 오는 8월말까지 긴급 운영자금으로 3000만원씩 지원키로 한 것이다.

특히 보증수수료는 기존 1%보다 0.3%포인트 낮은 0.7%만 받기로 했다. 대출금리 또한 우대금리를 적용해 메르스 피해 기업들의 금융비용 부담을 덜어줄 방침이다.

이번 자금지원은 예상치 못했던 메르스 여파로 고전을 겪고 있는 기업들의 힘을 북돋아 준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제주신보의 발빠른 행보가 위기(危機) 극복의 지렛대가 되길 바란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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