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계춘할망’ 가을 개봉
드라마 ‘맨도롱도똣’ 비롯
최근 관련 앨범도 발매 눈길
드라마 ‘맨도롱도똣’ 비롯
최근 관련 앨범도 발매 눈길
내년 11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여부가 결정되는 제주해녀. 이를 1년여 앞두고 영화와 드라마·CF 등에서 ‘제주해녀’가 잇따라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올 가을 개봉 예정인 영화 ‘계춘할망’은 어릴 적 사고로 실종된 손녀가 10년 만에 할머니와 극적으로 재회하는 이야기를 다뤘다. 주인공인 영화배우 윤여정씨는 제주도에서 평생 ‘해녀’로 살아온, 억척스러운 할머니 ‘계춘’역을 맡았다.
현재 MBC에서 방송 중인 드라마 ‘맨도롱도똣’에서는 주인공 강소라씨가 예비 해녀로 변신해 등장했다. 최근 방송분에서 강씨는 ‘해녀’가 되기 위해 해녀학교에 입학하고 해녀박물관을 방문하는 등 다양한 모습이 그려졌다.
피자배달 전문업체인 도미노피자는 최근 제주시 한경면 신창리에서 물질을 하고 있는 해녀들과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우리의 소리를 찾아서 해녀’라는 영상에서 해녀들은 싱싱한 해산물을 잡아 올리는 장면을 연기했다.
‘제주해녀’를 주제로 한 앨범도 최근 발매됐다. ‘제주어 지킴이’를 자처하고 있는 뚜럼브라더스는 5집 ‘제주해녀블루스’에 ▲어멍 블루스 ▲해녀삼춘 블루스 ▲해녀아리랑 등 11곡을 수록했다.
직업 해녀를 전문적으로 양성하기 위해 개설된 ‘법환잠녀마을해녀학교’참여 열기도 뜨겁다. 10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당초 계획한 신청 인원을 훌쩍 넘기면서 해녀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입증됐다. 서귀포시는 예비해녀들이 모든 과정을 수료하면 희망 어촌계에 배치, 인턴과정을 거쳐 정식 해녀로 육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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