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작가 김형석의 ‘감정의 소리’
13∼25일 이중섭미술관서 개최
13∼25일 이중섭미술관서 개최

사진가 김형석씨가 오는 13일부터 25일까지 서귀포시 서귀동에 위치한 이중섭미술관 창작갤러리에서 ‘감정의 소리(sound of emotion)’를 연다.
지난 2010년 우연한 기회로 제주를 찾게 된 그는 거친 비바람과 변화무쌍한 하늘, 신비로운 속살을 드러내고 있는 이 곳에 완전히 매료됐다. 몇 달 뒤 아예 제주에 정착한 그는 아름다운 제주를 카메라 앵글에 오롯이 담아내고 있다.
그는 이번 전시에 서귀포시 성산읍과 동홍동, 상예동, 제주시 우도 등의 모습을 풀어놓을 예정이다.
그는 “이번 전시는 단순히 제주의 ‘속살’을 담아낸 게 아니”라며 “작품에 귀 기울이면 이들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나의 감정을 흔들어 놓았던 제주는, 눈을 감으면 다시 재생된다”며 “제주는 소리뿐만 아니라 냄새와 온도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홍익대와 일본 동졍 타마미술대학교에서 광고디자인과 그래픽을 전공한 김씨는 지난 2004년 사진가로 전향했다. 김씨는 그동안 ‘감정의 질감’, ‘감정의 온도’ 등의 전시를 가진바 있다. 전시 개막은 13일 오후 3시. 문의)010-3124-4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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