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체국보험은 저렴한 보험료로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고 보험료에 비해 보장내용이 실속 있어 많은 서민들이 가입하고 있다.
보험 특성상 불의의 사고와 질병에 대비하기 위해 보험을 가입했으나 이러저러한 사정으로 보험료를 납부하지 못할 수도 있다. 우체국보험의 경우는 3개월분의 보험료가 납입되지 않으면 보험계약이 실효 상태가 된다.
이러한 실효 상태의 보험은 실효일 이후 2년 내에 부활계약을 청약하면 다시 보험을 정상상태로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실효일 이후 2년이 경과한 경우에는 부활이 불가능하다. 그동안 납입한 보험료는 보험 해약 처리로 찾아가야 하는데, 그러지 않아 잠자고 있는 휴면보험금이 발생하고 있다.
환급금액이 소액일거란 생각에 관심을 안 갖는 것일까? 하지만, 우체국보험의 경우에는 타 보험사에 비해 보험해약 시 해약 환급률이 높은 경우가 많아서 휴면보험금이 큰 금액일 수 있다.
우체국에서는 매년 휴면보험금 찾아주기 운동을 추진하고 있고, 보험계약이 실효되거나 휴면보험금이 발생되면 우편물로도 고객에게 통지하고 있으나 이사를 가서 우편물을 받지 못하는 등의 이유로 매년 휴면보험금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휴면보험금은 우체국예금보험홈페이지(www.epostbank.go.kr)·우체국예금보험홈페이지(www.epostbank.go.kr)·휴면계좌통합조회시스템(www.sleepmoney.or.kr)·생명보험협회(www.klia.or.kr)에서 조회할 수 있다.
해당 인터넷사이트에 접속해 휴면보험금을 한번쯤 조회해보거나 가까운 우체국에 방문해 휴면보험금을 조회해보자.
휴면보험금 지급은 우체국 방문 시 신분증만 소지하면 바로 지급가능하며, 전화 1588-1900(또는 1599-1900)에서 본인 확인 후 송금이 가능하다. 많은 고객들이 휴면보험금을 찾아가길 바란다.우리는 흔히 기초질서를 얘기할 때 싱가포르나 일본을 들먹인다. 사실 우리 모두 그들처럼 못할 것도 없건만 도대체 그들은 우리와 무엇이 달라 기초질서며 모든 분야에서 모범이 되고 있단 말인가?
동주민센터에 근무하면서 불법 주차단속·클린하우스 불법 쓰레기 투기단속 활동을 할 때마다 의문을 갖고 싱가포르나 일본에 대한 신문기사나 자료를 찾아보면서 그들과 우리의 차이점을 생각해 봤다. 답은 의외로 쉽게 찾을 수 있었다. 바로 시민의식이었다. 스스로 지키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시민의식이 그 열쇠였던 것이다. 주인 의식을 갖고 지정된 곳에 주차하고, 버린 것을 치우기보다 버리지 않는 생활방식이 그들의 의식 속에 자리하고 있기 때문에 항상 질서 정연하고 깨끗한 거리가 유지되는 것이었다.
생활의 편의와 필수품으로 자리 잡은 자동차, 그리고 지역주민의 편의시설로 설치된 클린하우스를 우리의 의식수준과 연관시켜 생각해 보자.
막대한 예산을 들여 도로를 개설하면 간선도로·이면도로 할 것 없이 개통과 동시에 주차장화 되고, 클린하우스는 쓰레기 적치장화 돼 도로의 기능과 편의시설로서의 기능을 금세 퇴색된다.
더 이상 불법과 무질서를 방치할 수 없다는 판단 아래 제주시는 ‘불법·무질서 근절 100일 운동’을 추진했고, 이제 이를 시민 문화운동으로 전환하려고 한다. 하지만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 없이 행정력만으론 한계가 있다.
나 혼자 쯤이야 괜찮겠지 하는 생각을 버리고 내가 먼저 주인 의식을 갖고 바른 주차, 올바른 쓰레기 분리 배출, 담배꽁초 함부로 버리지 않기 등 기초질서를 스스로 지켜나간다면 제주시의 지역 환경은 몰라보게 달라질 것이다.
남 탓·다른 지역을 탓하지 말고 나부터, 이제부터, 우리 지역부터 솔선실천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