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영갑·임재천·이갑철씨 잇따라 다양한 주제의 사진집 발간
아름다운 ‘제주’를 담아낸 사진집이 잇따라 발간됐다. 제주의 오름에서부터 바람까지… 주제는 다양하다.
▲고(故)김영갑씨 ‘오름’
제주를 너무나도 사랑한 사진가 고(故)김영갑씨. 그의 타계 10주기를 맞아 사진집 ‘오름’이 발간됐다. 1장에 수록된 그의 초기 작품들은 1대1.5비율로, 황량한 들판에서 빛나는 생명력을 포착하기 위한 노력이 엿보인다. 그의 후속작업인 ‘파노라마 사진’들을 보면, 그가 완전히 제주 자연의 일부가 됐음을 느낄 수 있다. 다빈치. 값=4만5000원.
▲임재천씨 ‘제주도’
사진가 임재천씨의 ‘제주도’는 저자가 지난해 4월부터 약 1년 동안 한 달에 10일씩, 모두 120일간 제주도에서 찍은 사진들로 구성됐다. 50여명의 후원자로부터 지원을 받은 임씨는 ‘해녀’, ‘굿’ 등 제주를 의미한다면 어떤 것이든 ‘필름 카메라’에 담아냈다. 사진을 보면, 임씨가 제주에서 무엇을 보고 느꼈는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눈빛. 값=3만5000원.
▲이갑철씨 ‘제주’
사진가 이갑철씨의 ‘제주’에는 지난 1979년부터 1984년 사이, 그가 제주도에서 찍은 흑백사진 40여점이 수록돼있다. 제주를 상징하는 ‘여자’, ‘바람’, ‘돌’중 ‘바람’을 가장 좋아한다는 이씨. 바람에 초점을 맞춘 이씨는 ‘돌담’과 ‘바다’, 그리고 사람들 틈새로 스며드는 바람의 흔적들을 놓치지 않고 포착했다. 열화당. 값=3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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