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관람객 5만3000여명 방문…전년比 211% 증가
충분한 예산확보는 과제…“내년 10주년 행사준비 심혈”
충분한 예산확보는 과제…“내년 10주년 행사준비 심혈”

‘설문대할망 페스티벌’ 기간 동안 관람객이 전년도에 비해 3만6000여명이 증가하는 등 해를 거듭할수록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 돌문화공원관리사무소(소장 임한준)는 지난 한 달간 돌문화공원 일대에서 진행한 ‘설문대 할망제 페스티벌’을 총괄기획단과 자체 평가한 결과를 8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행사 기간 동안 설문대할망제, 국제명상음악제, 국제청소년문화예술제 등 25개 프로그램이 운영됐으며, 5만3000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여객선 ‘세월호’ 침몰로 행사를 진행하지 않은 지난해 5월과 비교했을 때 3만6000여명이, 지난 2013년보다는 1만8000여명이 증가한 수치다. 지난 4월보다는 약 2만7000명이 늘었다.
돌문화공원은 “행사기간 동안 무료로 개방하고, 전국단위의 공모전 등 참여 프로그램을 늘린 점이 한 몫 한 것 같다”고 자평했다.
다만, 적은 예산으로 대다수의 문화예술인들이 ‘재능기부’로 참여하거나, 평균 출연료보다 낮게 지급하는 등 보다 많은 예산확보는 숙제로 남았다.
돌문화공원은 “관람객은 증가했지만, 여전히 설문대할망 신화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은 부족하다”며 “내년 돌문화공원이 개원 10주년이 되는 만큼, 어느 때보다 행사 준비에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올해는 특정한 날에 주요행사가 몰려 있었다”며 “내년부터는 5월 한 달 내내 볼거리가 가득한 행사가 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문의)064-710-7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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