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17개 마을이 주민 주도 마을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농촌 현장 포럼을 운영하는 가운데 마을별 발전 계획 수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귀포시는 지난 3월부터 17개 마을을 대상으로 2015년 상반기 농촌현장포럼을 운영해 신흥1리와 동광리, 신례2리 등 3개 마을은 6회차 과정을 모두 마무리했으며, 나머지 14개 마을은 대부분 4회차 과정까지 시행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농촌현장 포럼을 제일 먼저 마무리한 안덕면 동광리 마을은 동광분교와 4·3유적지 큰넓궤(영화 지슬 촬영지), 4·3유적지 무동이왓, 원수악을 대표자원으로 선정해 동광분교 체험휴양마을조성, 4·3유적지 다크투어 프로그램 개발, 원수악 오름 트레킹 시설 등의 아이템을 발굴했다.
동광리는 농촌현장포럼을 통해 수립된 마을발전계획을 자체·중앙공모 사업과 연계해 살기 좋고 살고 싶은 마을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또 나머지 마을 주민 대부분은 마을 사업에 대한 이해는 물론 마을자원 찾기, 대표자원 선정, 마을테마 발굴을 스스로 해보며 마을의 가치 인식을 통한 마을에 대한 자부심과 마을 자원을 연계한 마을발전과제를 구체화하는 교육을 통해 마을의 미래 모습을 그려보고 마을 비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 가고 있다.
서귀포시는 내달부터 하반기 농촌현장 포럼을 운영하기 위해 이달 말까지 참여마을 11곳에 대한 접수를 하고 있다.
농촌현장포럼은 마을주민과 전문가의 협업을 통해 주민 주도 마을 자원을 발굴하고 마을 테마 설정, 마을 발전계획을 수립하는 마을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으로 6회차로 나뉘어 운영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상반기 농촌현장포럼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하반기에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며 “수립된 마을발전계획에 대해서는 자체·중앙공모 사업으로 연계해 마을 공동체 활성화 기반을 조성하는 데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