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세이레극장(대표 강상훈·정민자)은 다음 달 4일부터 8월 2일까지 제주시 서광로에 위치한 세이레아트센터에서 연극 ‘늙은 부부이야기’를 공연한다.
연극은 박동만 할아버지가 새롭게 거처할 곳을 찾던 도중, 방을 내 놓은 이점순 할머니의 집을 찾아 가는 것으로 시작된다. 외롭게 살던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점차 가까워지면서 자연스레 사랑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할머니가 불치병을 얻게 되면서, 두 사람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을 준비하려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연극에는 35년차 배우이자 부부인 강상훈씨와 정민자씨가 출연한다.
연극은 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평일 오후 7시 30분, 토~일 오후 3시와 6시에 만나볼 수 있다. 예매는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 등에서 하면 되고, 전석 3만원이다.
강상훈씨는 “이들의 마지막 사랑은 첫사랑보다 아름답고 순수하다”며 “이번 공연은 세이레극단 창립 25년과 우리의 35주년 결혼기념일을 기념하고자 마련됐다"고 밝혔다. 문의)1544-0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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