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항 해군기지 논의 중단"
"화순항 해군기지 논의 중단"
  • 고창일 기자
  • 승인 2005.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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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층구조 첨예한 찬ㆍ반 논쟁 지양 당부

김 태환 도지사는 화순항 해군기지 건설 관련 논의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취임 1주년을 맞은 김 지사는 7일 오후 4시 제주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특별자치도 실현이라는 중대한 현안과 계층구조 주민투표를 거쳐야하는 시점에서 첨예한 찬. 반논쟁은 제주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논의 중단 시점을 행정계층구조 개편 주민투표에 이어 특별자치도법 확정 이후로 미뤄 사실상 '내년 지방선거까지' 도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거론치 않을 방침임을 분명히 했다.
김 지사는 취임 1주년에 대한 성과로 제주특별자치도 기본구상안을 비롯해 세계평화의 섬 지정, 감귤가격 안정, IT업체 제주 이전, 외국인 관광객 30만명시대, 제주에어 설립, 텔레메틱스 시범사업 추진, 국제회의 중심지로 부각, 그린시티 지정 등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당면 도정현안 처리방향으로 김 지사는 올 정기국회시 특별법제정, 제주형 자치모형 주민투표 실시, 한라산 케이블카 이달 중 결론, 제주 4.3 특별법 개정, 제주를 세계자연유산으로 유네스코에 등록 등을 제시했다.
김 지사는 이어 "제주발전의 비전은 고도의 자치권이 인정되는 친환경적 동북아 중심도시로 조성하는 것"이라며 "2006년을 진정한 자치제도의 원년으로 기록될 수 있도록 제주특별자치도의 기반을 확고히 다지는 데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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