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대여성문화센터 장근영 초청 ‘이상한 동물원’ 개최

제주특별자치도 설문대여성문화센터(소장 고순아, 이하 센터)는 오는 8일부터 30일까지 도예가 장근영씨를 초청한 가운데 ‘이상한 동물원’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센터가 우수한 여성작가를 지원·발굴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장근영씨는 도내·외에서 활발히 전시활동을 하고 있다.
장씨의 작품들을 보면 말의 육체와 사람의 얼굴을 조합한 인마(人馬)에서부터, 말과 기린의 조합, 개와 소의 형상이 서로 섞여있다. 전시 주제인 ‘이상한 동물원’과 맞는 듯하다.
장씨는 전시에서 ‘가족’, ‘양꽃나무탑’, ‘야누스’ 등 20점의 도자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와 연계한 ‘동물 도자 꾸미기 체험 이벤트’도 열린다. 이는 동물 토우에 아크릴 물감으로 채색을 해보는 것으로, 오는 12일부터 30일까지 매주 금~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된다.
전시를 기획한 강봉석 학예연구사는 “장씨의 작품은 도자-조각-회화’등 세 장르가 적절히 융합됐다”며 “이는 서로 다른 장르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는 얘기”라고 밝혔다.
고순아 소장은 “앞으로도 여성작가를 비롯해 소규모 단체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의)064-710-4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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