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군 마늘 작목전환사업 본격 추진
올해 남제주군 마늘 작목 전환사업이 본격 추진돼 농가 경쟁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남군에 따르면 마늘 주산지인 대정. 안덕 지역을 중심으로 마늘 300평 이상 재배하고 있는 농가 중 향후 3년 간 마늘 이외의 작목으로 전환하거나 휴작해 생산을 중단하는 농가에 대해 매년 ㏊당 183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남군은 올해도 5개월 간 마늘재배 농가의 사업 신청을 받은 결과 14농가가 신청, 이달 내로 사업대상 적정여부를 확인하고 마늘 파종전인 8월 중 신청농가와 작목 전환 약정을 체결할 계획이다.
남군은 이와 함께 11월께 2003년~2005년도 약정체결 농가에 대해 마늘 재배여부와 지원 제외 대상품목 재배여부 등 작목 전환 약정이행 상태를 확인한 뒤, 12월에는 보조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남군 관계자는 "소규모 농가의 구조조정을 실시해 수요에 부응한 적정생산 체계 구축과 체질개선으로 마늘 산업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마늘 이외의 타작목 전환 시 지원대상 작물은 사료작물이나 수급상 과잉이 우려되지 않는 작목으로서 농가가 자율 선택하고 감귤, 보리, 양파, 양배추 등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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