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단체협약 합의 도출
77일만에 방송현장 복귀
77일만에 방송현장 복귀
JIBS 제주방송의 파업이 77일 만에 종료됐다.
JIBS제주방송지부는 지난 1일 전면파업 77만에 노사 임단협을 체결해 방송 현장에 복귀했다고 2일 밝혔다.
JIBS에 따르면 1일 노사간 임금 및 단체협약 합의안이 도출됐고, 조합원 총회를 개최해 참석자 96% 찬성률로 승인됐다.
합의를 통해 JIBS 노사는 공정방송협의회를 구성해 공정방송 강령을 제정한다. 또 320억 유보금이 투입된 신사업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노조가 참여하는 신사업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한다.
신사업에서 발생한 수익은 제작환경과 노동조건 개선에 우선 사용하도록 합의했다. 또 지역사회 기여 방안도 함께 논의할 방침이다.
노동조건 개선과 관련, 올해 임금 교섭에서 구체적인 기준과 을 마련하도록 하고 자기계발비와 장기근속 포상 등 복리후생 조항들을 신설하기로 했다.
JJIBS는 2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파업투쟁을 통해 핵심 요구 사항 대부분을 쟁취했다”며 “먼저 공정방송 강령을 제정해 보도 공정성과 제작 자율성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파업 종료와 함께 조속한 시일 내에 방송을 정솨하하도록 노력하겠다”며 “그동안 관심을 갖고 보도·연대해준 전국의 언론 노동자들과 지지해준 제주도민들에게 감사드린다”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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