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봄, 많은 비·일교차 컸다
제주 봄, 많은 비·일교차 컸다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5.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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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 유입기간 평년보다 많아

지난 봄 제주지방은 기온 변화가 컸고 강수도 잦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제주지방기상청이 내놓은 ‘2015년 제주지방 봄철 기후리포트’에 따르면 봄철 제주지방 평균기온은 14.9도로 평년보다 0.7도 높았으며, 월 별 기온 변동성이 컸다.

월별로 보면 3~4월은 발달한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은 기간에는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졌으나,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자주 받은 기간에는 기온이 큰 폭으로 오르는 등 기온 변화가 매우 컸다.

5월에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따뜻한 남서기류가 유입됐고,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을 때는 강한 일사가 더해져 평년 기온을 웃돌았다.

강수량은 619.4mm로 평년에 견줘 153% 많았다. 강수일수는 34일로 평년보다 2.4일 많았다. 5월 11~12일인 경우 대만 동쪽해상에서 북상하는 제 6호 태풍 ‘노을’과 서해상에서 발달하며 북동진하는 저기압에 의해 많은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극값을 경신했다. 서귀포인 경우 1시간 동안 75mm의 비가 쏟아져 1시간 최다강수 극값을 기록(1위)했다. 일 가수량은 220.5mm로 2위 극값을 경신했다. 최다 강수량(1위)은 1992년 5월 6일 259.8mm였다.

황사는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우리나라에 유입되면서 3월 1~2일, 21~23일 관측됐다. 평년보다 0.4일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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