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속축제 탐라문화제 1위가 참가"
"한국민속축제 탐라문화제 1위가 참가"
  • 박수진 기자
  • 승인 2015.06.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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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행정시 격년제 참가방식 불합리" 이유 개선안 제출

탐라문화제 민속예술경연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팀이 ‘한국민속예술축제’에 제주 대표팀으로 출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제주시는 이런 내용을 담은 ‘한국민속예술축제 도 대표 출연팀 선정 방법 개선 건의안’을 제주도에 제출했다고 1일 밝혔다.

제주시 등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한국민속예술축제(이하 축제)는 각 지역의 전통민속예술을 선보이는 것으로, 1958년부터 매해 9~10월경에 개최되고 있다. 대상팀에게는 대통령상이 수여되는 등 권위있는 대회로 꼽히고 있다.

그동안 제주는 제주시와 서귀포시가 번갈아 가면서 축제에 참여해왔다. 지난 2013년에는 제주시 오라동이, 지난해에는 서귀포시 대정읍이 출전했다. 올해는 제주시 애월읍 하귀2리가 참가할 예정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제주의 대표적인 행사인 ‘탐라문화제’ 민속예술경연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팀이 축제에 참여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왔다. 탐라문화제에 도내 읍면동 민속보존회 대다수가 참여하는 만큼 최우수상은 의미가 있고, 수상과는 상관없이 행정시별로 번갈아 가면서 출전하면 다른 지역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질 수도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최근 올해부터 탐라문화제 최우수팀이 한국민속예술축제에 참가할 수 있도록 선정 방법을 개선해 줄 것을 제주도에 건의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탐라문화제에서 최우수 상을 받아도 축제에 참여하지 못하면서, 상의 위상이 떨어진다는 의견을 많이 들었다”며 “이에 따라 제주도에 건의하게 됐다”고 밝혔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와 관련 “현재 서귀포시로부터 의견을 수렴 중“이라며 ”서귀포시도 제주시와 의견이 같다면, 내년부터 제주도가 관련 예산을 편성해 출연팀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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