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 보훈의 달’에 그려보는 재활병원의 소망
‘호국 보훈의 달’에 그려보는 재활병원의 소망
  • 제주매일
  • 승인 2015.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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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기호 제주권역재활병원장

“겨레와 나라 위해 목숨을 바치니 그 정성 영원히 조국을 지키네.”

6월이면 누구나 한 번쯤 불렀던 현충일의 노래다.

이렇듯 6월이 되면 나라를 지키기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정신을 다시금 상기하게 된다.

이에 정부는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국민의 호국·보훈의식 및 애국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6월을 ‘호국 보훈의 달’로 지정했다.

국가보훈처의 2013년 통계연보에 의하면 제주도의 보훈 대상자는 1만1899명으로 제주도 인구의 2%를 차지하고 있지만, 보훈 위탁 병원 지정 비율은 전국 17개 시·도 10위에 머물고 있다.

오늘날 우리가 이 만큼의 발전을 이루고 물질적인 풍요를 누릴 수 있게 된 것은 순국선열들의 피와 땀이 밑거름으로 국민 모두가 잘살아 보겠다며 열심히 노력한 결과다.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에 대한 존경과 감사를 드리는 일은 언제나 현재 진행형이어야 한다.

정부는 서울에 위치한 중앙보훈병원을 중심으로 부산·광주·대구·대전 등 전국 5곳에 보훈병원과 수원·광주·김해·대구·대전에 보훈요양원을 운영하고 있으나, 전국적으로 보훈병원과 보훈요양원 시설이 많이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정부는 보훈 위탁 병원 지정을 확대해, 유공자와 그 유족 등이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고 필요한 진료 등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6월의 녹음이 채 익어 가기 전에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단재 신채호 선생의 말씀을 되새겨야 하는 것은 우리 후손들의 의무이며 책무다.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우리 모두가 서로에게 정겨운 눈길로, 살가운 인사로, 따뜻한 보살핌의 마음으로 현충일의 노래를 불러 보자. 눈부신 6월의 태양이 솟아오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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