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농업기술원
여름 휴가철을 농가 소득증대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제주도농업기술원은 민박농가에 대한 지도사업에 나서기로 했다.
농기원은 다음달부터 주5일 근무제 전면실시와 함께 여름철 관광성수기를 대비, 2002년부터 국비사업으로 조성된 농촌전통테마마을을 도. 농교류의 장으로 활성화할 방침이다.
북군 한경리 낙천리 아홉굿 마을을 '방문객에게 아홉가지 즐거움이 생기는 마을'로 테마를 정해 제주향토음식, 들불축제체험, 감즙염색 및 소품제작 실습 등을 전개하고 남군 성산읍 신풍리는 '어멍아방 잔치마을'로 천연염색 체험을 비롯해 전통농가체험, 바닷가 고깃배 마중, 오름 등반 등 프로그램을 개발하기로 했다.
또한 남군 안덕면 대평리를 신규 농촌전통테마마을로 지정하는 등 도 전역으로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농기원은 기존 2개 마을의 민박운영으로 445회 2143명이 마을을 찾았고 1억4000만원의 농외소득을 올렸다고 밝혔다.
농기원은 이와 관련 "가족단위의 그린투어를 희망하는 도시민들의 수요증가를 감안해 마을주민들도 적극적으로 참여, 농촌소득원으로 개발해야 한다"면서 "선진농촌관광마을의 우수사례 벤치마킹 등을 통해 차별화된 소득사업으로 지도사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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