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평론가 김유정씨 ‘제주돌담’ 발간
미술평론가 김유정씨 ‘제주돌담’ 발간
  • 박수진 기자
  • 승인 2015.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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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평론가 김유정씨가 제주돌담의 역사와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최근 ‘제주돌담(사진)’을 펴냈다.

김씨는 책에 ‘돌담’의 역사와 쓰임과 쌓는 방법 등을 사진과 함께 실었다. 이어 돌담을 이용한 농업, 지역마다 다른 자연 환경이 접목된 돌담의 다양한 형태, 돌담을 쌓는 조직인 ‘계(契)’를 통해 알 수 있는 제주민들의 생활상과 정신도 담았다.

이와함께 ‘산담’에 나타나는 우리 조상들의 정신과 가치, 자연과 어우러진 산담의 조형미까지 살피며 세계문화유산으로서의 등재 가치와 필요성 등을 짚어보고 있다.

김씨는 “제주의 미래를 위해서는 ‘돌담 복원 운동’을 제주도 차원에서 전개해야 한다”며 “세계자연유산, 세계문화유산, 세계지질공원인증 등은 모두 돌담과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돌담의 가치를 관광으로 연결하려면 이미 존재해온 돌담의 가치를 따지기 전에, 앞으로 나아갈 1차 산업의 중흥을 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주출신 김씨는 현재 이중섭미술관과 제주도립미술관 운영위원, 제주문화연구소장에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 ▲제주의 무신도 ▲아름다운 제주석상 동자석 ▲제주의 무덤 등이 있다.대원사. 값=9800원. 문의)010-6789-97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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