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오법정사 성역화 재추진 ‘관심’
무오법정사 성역화 재추진 ‘관심’
  • 고권봉 기자
  • 승인 2015.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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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오법정사 성역화가 재추진 돼 관심이 쏠린다.

무오법정사성역화추진위원회(공동추진위원장 오충남·혜월 스님)는 31일 ‘무오법정사 중창 및 복원’에 대한 보도자료를 통해 “예산 타령에 밀려 숙원을 이루지 못하다가 지역민 대표와 종교인 등이 뜻을 모아 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 활동을 재개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들은 “일차로 추진됐던 법정사 성역화 사업은 주체인 법정사도 복원 중창되지 않았고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후손들에게 가르쳐 물려주자는 취지에서 계획됐던 청소년 수련원도 흐지부지됐다”며 “조형탑과 영정을 모신 의열사만을 만든 채 예산이 없다는 이유로, 종교적 편향에 밀려 서둘러 막을 내려 지역민들의 울분을 사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오충남 공동추진위원장은 “일제강점기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전국에서 최초로 우리 지역에서 항일항쟁을 했고, 그것이 기미년 3·1운동의 도화선이 됐다는 것은 지역민들에게 무한한 자긍심을 느끼게 한다”며 “법정사 성역화 작업을 완성해 지역민뿐만 아니라 도민, 나아가 한국인의 위상을 높여줄 수 있도록 하는 데 제 인생의 마지막 열정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무오법정사성역추진위원회는 지난 25일 첫 발기인 대회를 개최하고 무오 법정사 중창과 교육·문화·관광 복합형 관광명소 발전, 성역화 작업의 원안대로 청소년 수련원 조성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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