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시공업체 부도로 유치권을 행사하던 8명의 공사 관계자가 경찰에 연행됐다.
서귀포경찰서는 31일 호텔 시공업체가 부도나자 이 회사의 공사했던 호텔에서 유치권을 주장하며 업무를 방해한 혐의(현주건조물침입 등)로 김모씨 등 8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8일 오전 10시 40분부터 다음 날인 29일 오후 3시까지 서귀포시 성산읍 모 호텔에서 유치권을 주장하며 무단으로 점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 건설사의 어음을 가지고 있는 이들은 A 건설사가 부도나자 호텔을 점거해 어음대금을 달라고 요구했다.
또 A 건설사의 어음을 가지고 있는 업체는 10개 업체이며 어음대금은 약 10억여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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