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환경동위원소 측정센터 제주大에 유치
IAEA 환경동위원소 측정센터 제주大에 유치
  • 정흥남 기자
  • 승인 2005.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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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지역 수자원.환경 오염방지에 기여”

IAEA 환경동위원소 측정센터
(국제원자력연구소)
제주大에 유치...오늘 개소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환경동위원소 측정센터가 제주대학교에 설치될 것으로 보인다.
환경 동위원소란 자연에 포함된 안정적인 천연 동위원소를 말하는 것으로, 물질중에서 이 동위원소의 함량을 측정해 해당 물질의 발생기원을 확인하는 데 쓰인다.
동위원소 측정센터는 안정 동위원소를 이용, 미래의 수자원을 보호하고 환경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지하수의 오염기원과 자원분포 등을 측정ㆍ분석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이에 관한 기술을 관련 연구자들에게 교육ㆍ훈련 전수하는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제주대학교와 과학기술부는 6일 방사선 기술을 이용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 국가들의 수자원 보호 와 환경오염 방지에 관한 기술지도 및 교육ㆍ훈련 등을 지원하는 ‘환경 동위원소 측정센터’를 IAEA로부터 유치, 7일 제주대에 설치하고 개소식을 개최키로 했다고 밝혔다.
과기부는 이 센터의 설비투자 비용으로 15억원을 지원하고 IAEA는 연간 약 10만달러를 지원할 예정이다.
과기부는 이 센터가 제주대에 설치됨에 따라 아ㆍ태지역 개도국 및 저개발 국가들의 무분별한 개발정책에 의한 환경오염을 방지하고 수자원을 보호하는 데 우리의 기술이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과기부는 제주 지역의 경우 잘 개발된 지하수 관정을 갖고 있는 데다 지하수 순환특성 및 오염에 관한 좋은 연구 조건을 갖췄으며 그동안 제주대 부설 방사선응용과학연구소(소장 박재우)를 중심으로 IAEA와의 공동연구 수행 등 동위원소를 이용한 많은 기술개발을 축적해 이번 IAEA 환경 동위원소 측정센터를 유치했다고 덧붙였다.
환경 동위원소를 이용한 지하수 연구는 1970년대부터 시작돼 지금은 그 연구 영역이 더욱 넓어져 지구과학 연구 분야에서 지구환경 변화를 규명하는 연구 등에 적극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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