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제 소비·서비스업 중심 ‘상승세’
제주경제 소비·서비스업 중심 ‘상승세’
  • 신정익 기자
  • 승인 2015.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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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제주본부 모니터링
중국인 관광객·내국인↑

최근 제주경제는 소비와 서비스업생산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본부장 정상돈)가 최근 도내 업체 및 유관기관 50곳을 대상으로 지역경제 동향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 서비스업과 제조업의 호조가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도내 서비스업은 내국인과 중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호조세가 지속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세월호 사고로 취소됐던 기업 세미나와 학회 행사, 수학여행 등이 재개되면서 내국인 단체관광객도 소폭 증가했다.

제조업은 음료 제품 호조에 힘입어 증가했다. 음료제품은 전체 제조업에서 30% 가량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중요한 업종이다.

비알콜음료 생산의 경우 먹는샘물의 도외 판매가 늘어나면서 호조를 보였다. 노지감귤 출하가 마무리되면서 화물 운송에 숨통이 트인 영향이다.

또 소주와 막걸리 등 알콜음료도 관광객을 중심으로 매출이 늘어나면서 증가세를 유지했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매출 증가율 행진을 벌이고 있는 도내 대형마트는 인구유입 지속과 관광객 증가 등으로 호황을 이어가고 있다.

전통시장도 관광객 방문 등으로 매출 증가세가 지속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건설투자의 경우 강정택지개발지구, 제주영어교육도시, 서귀포혁신도시 내 아파트 등 주거용 건물 건설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기관들이 가계와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태도를 완화한 가운데 기업자금사정도 관광 관련 업체를 중심으로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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