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인형극동아리 ‘깨비랑’ 내달 2일 공연
장애인인형극동아리 ‘깨비랑’ 내달 2일 공연
  • 박수진 기자
  • 승인 2015.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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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7명과 비장애인 3명으로 구성된 장애인인형극동아리 깨비랑이 다음 달 2일 인형극 ‘거꾸로쟁이 청굴이’를 공연한다.

27일 깨비랑에 따르면 공연은 이날 제주시 아라동에 위치한 제주특별자치도 장애인종합복지관(이하 복지관)에서 오전 10시30분과 11시30분에 진행될 예정이다.

‘거꾸로쟁이 청굴이’는 전래동화 ‘청개구리’를 각색한 작품으로, 엄마 말을 듣지 않는 청개구리가 훈장 개구리와 친구 개구리들의 도움으로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착한 청개구리가 된다는 내용을 담았다.

공연은 제주시내 어린이집 4세 이상 아동을 대상으로 한다. 복지관은 오는 29일까지 선착순 150명을 접수 받고 있으며, 관람료는 2000원이다.

복지관 관계자는 “인형극을 준비하면서 깨비랑 회원들의 성격이 적극적으로 변했다”며 “예산 등이 수반돼 아직은 많은 공연을 하지 못하고 있다. 도민들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2007년 창단한 깨비랑은 중증장애인이 대다수라 활동에 많은 제약을 받지만, 일주일에 한번 이상 연습에 매진하며 매년마다 인형극을 선보이고 있다. ‘깨비랑’은 '깨비' 인형을 통해 세상과 소통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문의)064-702-0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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