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 대금 빼돌린 제주중기지원센터 직원 입건
상품 대금 빼돌린 제주중기지원센터 직원 입건
  • 김동은 기자
  • 승인 2015.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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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방경찰청은 제주도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가 판매하는 상품 대금을 빼돌린 혐의(업무상 횡령·사기)로 계약직 직원 A(25·여)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3년 4월부터 지난해 12월 31일까지 제주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의 이제주(e-Jeju)몰에서 판매하는 상품의 보관·관리 업무를 담당하면서 고객에게 상품 대금을 자신의 개인 계좌로 입금하도록 안내하는 방식으로 모두 113차례에 걸쳐 4300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이제주몰에 상품을 납품하는 업체에 매달 1차례 납품 대금을 지급할 때 자신의 지인 계좌로 입금하도록 입금 정보를 변경해 은행에 보내는 방식으로 모두 9차례에 걸쳐 2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이 같은 수법으로 빼돌린 돈을 빚을 갚는 데 쓰거나 생활비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도감사위원회는 지난 3월 A씨의 횡령 등 비위 사실을 적발하고 제주지방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제주도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제주도와 중소기업청이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공동 설립한 비영리 재단법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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