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59년 부처님오신날…도내 사찰 270여곳서 봉축법요식

25일 불기 2559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대한불교조계종 제23교구본사인 관음사를 비롯해 도내 사찰 270여곳에서 봉축법요식이 봉행됐다.
이날 관음사에서 열린 봉축법요식에는 관음사 주지 성효스님을 비롯해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김우남 국회의원(새정치민주연합·제주시 을), 구성지 제주도의회 의장, 김병립 제주시장, 김명만 제주도의원, 불자 등이 참여했다.
행사는 ▲명종 ▲육법공양 ▲네팔 희생자 묵념 ▲삼귀의례 ▲반야심경봉독 ▲축사 ▲봉축법어 ▲발원문 ▲관불의식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성효스님은 “세상은 밝은데, 우리가 살고 있는 이 곳은 밝지 않은 것 같다”며 “부처님은 이런 세상에 밝음을 주기 위해 오셨다”고 강조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부처님이 주신 평화는 세계평화의 섬 10주년을 맞은 이 땅을 더욱 향기롭게 하고 있다”며 “나눔과 베풂의 사회, 밝은 미래를 열어 가는데 불교계가 앞장서 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불자 김승석씨는 발언문에서 “선량한 지혜와 자비로 우리를 인도해주는 부처님이 오신지 2559년이 됐다”며 “소외계층과 사회적 약자에게 우리가 불빛이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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