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시 한경면 월림리에 위치한 갤러리노리(관장 김은중)는 제주출신 한국화가 허정숙씨를 초청, 지난 23일부터 전시를 열고 있다.
‘탐라동화(Tamla Fairy-Tale)’를 주제로 한 전시에서 허씨는 제주의 자연을 주요 소재로 선택했다. 허씨는 제주에서 자생하는 다양한 식물들과, 그 안에서 생명을 유지하는 나비 등을 작품에 등장시킨다.
허씨는 “내 고향의 자연을 주요 소재로 택한 것은 당연한 것”이라며 “초록색이 눈에 좋고 평온을 연장시키는 만큼, 관람객들이 내 작품에서 ‘평온한 쉼’을 느꼈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주대 인문대학 미술학과와 홍익대 미술대학원 동양화를 졸업한 허씨는 그동안 상하이 아트페어, 싱가폴 월드아트페어 등 국내.외 단체전과 초대전에 참여했다. 현재 한국미술협회와 제주한국화협회, 한국화동질성전회 등에서 활동 중이다. 전시는 다음 달 14일까지. 문의)064-772-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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