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문 해수욕장 이안류 감시 서비스 도입
중문 해수욕장 이안류 감시 서비스 도입
  • 김동은 기자
  • 승인 2015.05.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년 이안류로 인해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는 서귀포시 중문 해수욕장에 이안류 감시 시스템이 도입된다.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은 올해 여름부터 중문 해수욕장에 실시간 이안류 감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안류는 해안 가까이에 파도가 부서지면서 한 곳으로 밀려든 해수가 좁은 폭으로 다시 바다로 빠르게 빠져나가는 흐름을 말한다.

좁고 빠른 해수 흐름이 해수욕객을 수심이 깊은 먼바다로 빠르게 옮겨 사고를 유발할 수 있지만 짧은 시간에 발생하고 빠르게 소멸해 예측이 어렵다.

실시간 이안류 감시 서비스는 해수욕장 현장 구조대원들에게 이안류 발생 가능성을 미리 알려 해수욕객 대피와 구조를 돕는다.

해수욕장 앞바다에 설치한 파고계로 관측한 파고·주기·파향 등 파도 특성을 분석해 위험 지수를 산정하고, 이를 관심·주의·경계·위험 4단계로 나눠 정보를 제공한다.

2011년 해운대 해수욕장에 처음으로 도입됐으며, 지난해 해운대에서는 이안류 감시 시스템이 해수욕장 개장 기간 발생한 이안류 47건을 정확하게 잡아내 이안류로 인한 인명 피해가 한 건도 없었다.

올해 중문 해수욕장에는 개장 기간인 6월 27일부터 8월 31일가지 이안류 감시 서비스가 운영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