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는 날고 물고기는 헤엄치고 사람은 달린다.”
국내 마라톤 인구 500만, 건강을 지키고 체력향상에 최고의 운동이 곧 마라톤 이랬다.
한평생 세계의 으뜸인 나라 미국을 가볼 수 있을까?
2년 동안을 벼르다 지난달 17일부터 22일까지 ‘세계자연유산제주 Welcome to Jeju’ 홍보깃발과 ‘Visit korea’ 태극기를 휘날리며 보스턴마라톤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미국으로 여행을 가게 됐다.
대회 당일날 비가와서 추위와 싸우며 달려야 했지만 그래도 태극기를 휘날리며 수십만 응원 인파에 속에서 들려오는 “꼬레아” “코리아 파이팅” 등의 응원을 들으니 감격에 목이 메여 뜻하지 않게 애국심을 느낄 수 있었다.
이런 분위기 속에 4시간 16분만에 완주했는데 그다지 힘들지 않고 그야말로 즐기면서 달릴 수 있었다. 물론 대회에 참가한 한국인 56명 중 한사람의 낙오자 없이 3~5시간 동안 보스턴 시민의 뜨거운 응원을 받으며 모두가 완주했다.
어떻게 4시간 여 동안 수많은 보스턴 시민의 환호와 응원을 받으며 코리아 파이팅을 외칠 수 있단 말인가
42.195㎞의마지막 완주지점을 2마일 앞두고는 더 많은 관중들의 열렬한 환호성에 필자 또한 “코리아 파이팅”을 더욱더 큰 목소리로 외쳐댔다.
드디어 완주지점을 통과하면서 도로와 스탠드의 수많은 인파의 함성소리에 보답하듯 양손에 불끈 잡은 태극기를 번쩍 들어 올리며 “코리아 파이팅” “보스턴 파이팅”을 목이 터져라 외치고 또 외쳤다.
다가올 은퇴시대와 지병 없는 100세 시대를 대비해 국내외 이름 있는 대회에서 한강의 기적을 이룬 동방의 대한민국과 세계자연유산 보물섬 제주를 노래 부르며 마라톤의 감동은 계속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