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어제 청렴도 향상계획 발표
제주대학교는 앞으로 교직원이 부패에 연루될 경우 대학 행정내부망을 통해 이름ㆍ부서ㆍ위반내용을 공개하고, 교육연구비와 성과상여금 지급 때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
제주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청렴도 향상 계획을 21일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제주대는 학교 수업 관련 부당ㆍ부실사례를 고발할 수 있는 수업개선 신문고와 접근성과 익명성이 강화된 모바일앱을 이용한 익명신고 시스템, 논문표절 검색 시스템을 도입한다.
아울러 연구원 인건비 수령은 ‘1인 1계좌’로 정하고, 연구윤리 위반 교원이 있는 학과에 대해선 학과 평가 때 감점키로 했다.
이 외에도 ▲청렴교육 강화 ▲청렴주의보 발령제 ▲부패 관련업체 퇴출제 ▲연구물품 현장검수 강화 ▲수의계약업체 다양화를 통한 순환계약 체결 ▲청렴실천 단계별 모니터링 등도 추진한다.
허향진 총장은 “이번에 마련한 청렴도 향상 계획은 대학 역사상 가장 구체적이고 강도 높은 것”이라며 “이를 통해 청렴한 대학 문화 조성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대는 이날 오후 해양과학대학 4호관에서 교직원 청렴실천 결의대회를 열고 깨끗하고 신뢰받는 제주대 조성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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