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감귤박람회 조직위 귤꽃 아트 콘서트 ‘성황’

서귀포를 대표하는 시인 김광협의 ‘유자꽃 피는 마을’이 울려 퍼지면서 ‘귤꽃의 정령’을 나타내는 춤사위가 제주의 5월을 하얗게 적셨다.
2015년 제주국제감귤박람회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서귀포귀농귀촌인협의회와 감귤사랑 동호회, 명품감귤연구회가 공동으로 주관해 지난 16일 서귀포농업기술센터 제주국제감귤박람회장 야외무대에서 열린 이번 ‘귤꽃 아트 콘서트-봄의 향연’은 진한 귤꽃 향기와 다양한 볼거리로 가족 단위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세계적 타악기 연주자 최소리씨의 두드림 연주를 시작으로 니나노난다의 퓨처 판소리 등 이색적인 공연팀들의 다채로운 공연으로 진행됐다.
또 4명의 무용수들이 서귀포를 대표하는 김광협 시인의 시 낭송과 함께 등장한 ‘귤꽃의 정령들’ 공연은 많은 관람객의 관심을 받았다.
정달호·양광순 공동조직위원장은 “이번 콘서트는 감귤박람회를 명실상부한 국제 박람회로 만들기 위한 하나의 시도”라며 “이번 공연을 계기로 오는 11월 6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국제감귤박람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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