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자의 등불, 이웃 행복 위해 밝혀지길"
"불자의 등불, 이웃 행복 위해 밝혀지길"
  • 박수진 기자
  • 승인 2015.05.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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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불기 2559년 봉축 대법회·제등행렬’ 열려

‘부처님 오신날’을 9일 앞둔 지난 16일. 제주불교연합봉축위원회(위원장 탄해스님, 이하 위원회)는 이날 오후 제주종합경기장에서 ‘불기 2559(2015)년 봉축 대법회 및 제등행렬’을 진행했다.

이날 대법회는 ▲육법공양 ▲권공 ▲삼귀의례 ▲한글반야심경 봉독 ▲축원문 ▲봉행사 ▲법어 ▲축가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제주불교연합봉축위원회 대회장인 황하 성효 스님은 봉축법어를 통해 “그가(부처님) 태어나 존재속의 완성을 보인 바 책임과 의무가 느껴진다”며 “안정되게 의식하며 안정되게 행동하며, 무한히 만족하는 자비보살의 한라인이 되도록 정진하자”고 기원했다.

탄해스님은 봉행사에서 “우리나라 성인의 절반이상이 분노 조절이 잘 안되고, 10명 중 1명은 치료가 심각하게 요구되고 있다”며 “수없이 부딪치는 스트레스가 조절되지 않는 상황이 소중한 생명을 너무나도 쉽게 앗아가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탄해스님은 “부처님께서는 우리주위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이 나와 무관치 않다고 가르치셨다”며 “오늘 불자들이 든 이 등불이 이웃의 참 행복을 위해 밝혀지기를 기원한다”고 염원했다.

법회가 끝나자 불자와 도민들은 제주시 종합운동장~한국병원~서사라사거리~탑동광장까지 약 2시간 동안 행진했다. 제등행렬이 도착한 탑동광장에서는 가수 숨비소리·김지원·신명희·현충하씨의 공연과 불꽃놀이가 진행됐다.

한편 위원회는 한국불교태고종 제주교구봉축법회(21일)·봉축 마당놀이(23일)·봉축 전야제(24일)·봉축 법요식(25일)을 봉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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