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느덧 봄이 가고 푸르름이 깊어지는 신록의 계절 5월이 왔다. 5월은 근로자의 날을 시작으로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 뜻 깊은 날이 가장 많은 달이기도다.
늘 이맘때쯤이면 그립고, 보고 싶고, 찾아보고 싶은 사람들이 많이 생각난다.
다음주부터는 지난해 전국체전에 이어 제주에서 2대 체전이 개최된다.
대회 규모가 전국체전에 비할바는 못하지만 청소년 체육인들의 축제인 전국장애학생체전과 전국소년체전은 무한한 꿈과 열정의 에너지가 넘치는 대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먼저 열리는 제9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는 5월 19일부터 5월 22일까지 4일간 열리며 17개 시·도 초·중·고등부 선수와 임원 3100명이 참가한다. 이어 제44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5월 30일부터 내달 2일까지 4일간 17개 시·도 초·중등부 1만7000여명의 선수와 임원들이 참가해 열띤 경기와 응원 속에 화려막 막을 올린다.
이번 체전이 지난해 전국체전과 마찬가지로 따뜻한 인정체전이 될 수 있도록 1300여명이 자원봉사자가 공항에서부터 종합상황실·보도지원·경기장별 안내·주정차 안내·환경정비·급수지원·장애인보조·안전대비 봉사 등에 참여하게 된다.
전국체전에서 보여줬던 열정으로 선수와 자원봉사자들이 함께하는 대회가 됐으면 한다.
그리고 체전 기간 동안 자연·문화·사람의 가치를 키우는 제주를 만들어 가는데 도민과 자원봉사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로 제주를 찾은 선수와 임원들에게 제주에 따뜻한 인심을 선물로 선사하자.
세상은 혼자 살아가는 게 아니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다. 아직도 주위에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항상 웃는 얼굴로 이웃들과 함께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아직도 세상은 살만한 세상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