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를 찾은 외국 관광객이 최단 기간 100만명을 넘어서며 성장세가 더욱 커졌지만 중국 편중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14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올 들어 제주를 찾은 외국 관광객이 지난 13일 100만 3538명을 기록하며, 최단 기간 달성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에 비해 18일 조기 돌파했다.
국적별로는 중국이 지난해 동기 대비 26.9% 늘어난 85만 1634명을 기록했다. 전체 외래 관광객의 84.9%를 차지하며 편중현상이 더욱 심화된 모습이다.
일본 관광객은 16.4% 감소한 3만 1137명이 찾는데 그쳤으며, 말레이시아는 14.2% 줄어든 1만 5070명이었다. 싱가포르와 대만, 홍콩도 지난해 보다 12~23% 줄어든 6000~9000명 수준에 머물렀다.
항공편 이용객이 전체 85.3%를 차지한 가운데 국내선 46만 8742명,국제선 38만 7950명이었다. 국제 크루즈선을 이용해 제주를 찾은 외래 관광객은 14만 2831명으로 집계됐다. 국내선박편 이용은 3064명으로 0.3%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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