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44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오는 30일부터 6월 2일까지 4일간 제주에서 개최된다. 그동안 전국소년체육대회의 제주 유치를 위해 부단히 노력한 제주도 및 체육회 관계자 여러분들께 지면을 빌어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본토와는 떨어져 있는 섬, 제주도는 지역별 인구 최하위권을 면치 못하고 있는 안타까운 고장이다. 따라서 전국체전이나 전국소년체육대회 등의 대회에서도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체력은 국력이라 하거니와 올해 전국소년체육대회는 상위권이 될수 있도록 부단한 연습과 훈련 등으로 철저히 준비하고 나아가서는 우수한 인재를 발굴·육성하는 장이 됐으면 한다.
또한 제주시 종합경기장 및 한라체육관 등을 이용하는 관람객들이 불편함 없는 안락한 장소가 되도록 사전 정비와 보수에 만전을 다해야 함도 유의해야 한다.
이 기간에는 전국에서 선수단과 심판 그리고 그들의 가족 등 많은 사람들이 제주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제주 전체가 축제 분위기가 되기 때문에 도민들의 순박한 인심과 친절한 안내·봉사 등을 통해 제주의 이미지 제고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그리고 공항·선박·차량 등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숙박시설의 음식 위생 등으로 인해 제주 이미지가 손상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관광객 1000만 시대를 맞은 제주도는 이번 전국소년체육대회야 말로 부흥과 발전의 일대 전기가 되는 기회가 되도록 합심하고 노력을 경주해야 할 것이다.
어느덧 봄이 가고 여름이 오고 있다. 매사 요행을 바라지 말고 오로지 진인사대천명의 숭고한 신념으로 이번 전국소년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도민 모두의 동참을 당부드린다.